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부서지는 나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49회 작성일 2015-12-17 10:44

본문

부서지는 나이/鞍山백원기         

퉁퉁 울리는 철계단을 오르거나
묵직한 돌계단 하나씩 오르던
지난 이야기들이 쌓여 올라왔다
기나긴 세월 헤아리지 않았지만
휘청이는 나이 탑에 서니 헤아리네

설한 풍파 이겨내고
거목 같은 삶 살기를 바랐지만
요동함은 어쩔 수 없었네

멋내기는 삶의 활력소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뽐내던 때가
서산마루에 걸린 하현달이네

단단하고 튼튼해도
풍화작용에는 중과부적일까
정성스레 쌓아 올린 나이 탑
귀퉁이가 조금씩 부서 저 내린다
안타까워 내려다보면 까마득해
어쩔까 조심스러워 주춤거린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시간 앞에 어이 할 수 있으리랴
수분이 빠져나가는 이시점에 뒤안길 돌아보며
비워야 할 것을 정하고 하나씩 털어내어야 하겠지요
세월의 탑 이곳 저곳에 삐져나온 곳을 어루만지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서져 흩어지는 것은
또 어느곳에선가는 새로운 무엇으로 탄생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롭게 빛난 것입니다.
안타까워 조심스러워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력이 부실하고
마음 조차 내려앉으니
그게 나이듦의 증표겠지요
이제 등산을 하더라도 나무가 보이지 않고
산을 보는 여유도 가져보게 되는 나이입니다
힘내세요 백세까지 잘
살아야 한다고 전하십시요 하늘의 신께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세월의 풍화작용에 그 단단하던 바위도 바스러지듯
우리네 인생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러나 인생도 자연이라면, 그 순환의 일부라면
숙연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36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6
울고 싶은 하늘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11-11-28 0
135
태풍이 온다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2012-08-28 0
134
파도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13-11-14 0
133
달력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14-09-28 0
13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15-04-02 0
131
첫눈 그대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2015-11-27 0
130
사랑놀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6-08-05 0
129
마디마디의 삶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2017-01-29 0
128
너무 멀리 왔네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2011-12-11 0
12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2-09-05 0
126
겨울 雪山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13-12-22 0
125
그대 씨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14-09-29 0
12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15-05-04 0
123
순간순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2015-12-12 0
12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6-08-18 0
121
그리운 사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7-02-16 0
120
나는 너를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11-12-24 0
119
그믐 배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4 2012-09-10 0
118
오메가 일출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14-01-08 0
11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4-10-09 0
116
가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15-06-23 0
11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15-12-13 0
11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6-08-21 0
113
진정한 위로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017-02-24 0
11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2012-02-01 0
11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2-12-26 0
110
마음만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14-01-12 0
10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4-10-14 0
10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2015-07-16 0
열람중
부서지는 나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15-12-17 0
106
빨간 고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16-08-30 0
105
봄이 와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17-03-04 0
10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2012-02-22 0
103
깨어진 약속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13-01-29 0
102
시드는 모습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2014-01-31 0
101
에덴 산책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014-11-02 0
10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15-07-28 0
99
밀치며 간다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2015-12-22 0
9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2016-09-07 0
97
굿바이 겨울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7-03-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