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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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27회 작성일 2010-10-29 23:36본문
가을 낙엽
효천/김성현
아파트 현관이 처음 열리는 아침은
빅뱅처럼 새로운 생각들이 폭발처럼 솟는다
그래, 이런 거였다
깨어있다 착각해 온 시간들이
무덤 속 썩어가는 시신들 보다 더
정체되어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확 밀려오는 찬 기운, 그 찰라
십만팔천가지 생각의 입자들이
화들짝 놀란 듯 사방으로 튄다
그대, 낙엽이 물들어가는 경계의 확장을
들어보았는가?
아우스비츠,
확산하는 가스의 거절할 수 없는 정리...
떨어져나감으로도 다 할 수 없는 미련이 남았다
2010.10.27
효천/김성현
아파트 현관이 처음 열리는 아침은
빅뱅처럼 새로운 생각들이 폭발처럼 솟는다
그래, 이런 거였다
깨어있다 착각해 온 시간들이
무덤 속 썩어가는 시신들 보다 더
정체되어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확 밀려오는 찬 기운, 그 찰라
십만팔천가지 생각의 입자들이
화들짝 놀란 듯 사방으로 튄다
그대, 낙엽이 물들어가는 경계의 확장을
들어보았는가?
아우스비츠,
확산하는 가스의 거절할 수 없는 정리...
떨어져나감으로도 다 할 수 없는 미련이 남았다
2010.10.27
추천8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져 떨어져
실오라기 하나 없이
빈 몸이 되었어도
알알히 맺힌 그리움은
차가운 허공을 맴돌고
미련은 깊이를 더하여 남아 있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파리들,
몸짓으로
온 밤을 그렇게
뒤척이며
고뇌를 털고 있었나이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의 선.!
자유롭게 떨어지고 자유롭게 자신의 온몸을 다 바치는 겸손과 순명,
세월이 가면 자연의 술리에 따라 떨어질 육신,
지금 이몸은 무슨옷으로 갈아 입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