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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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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00회 작성일 2010-06-13 10:43

본문

두 살 때
외가 앞 마당에서
꽃 한송이 들고
찍은  나의 흑백 사진
너무 낡았지만
복원을 하면 된다기에
사진관으로 들고 갔다.

이 사진은
사진이 너무  낡았고
너무 작아서 복원 할 수가 없습니다.
가로 4.5cm 세로 6.5cm
참 작은 사이즈다.

사진 뒷면에
한자로  내 이름 석자와
당 2세라고
펜 글씨로 쓰 놓으신
아버지의 필적이 흐릿하다.

반 백년이 훨씬 넘은
너무 오랜 세월의 저 아득함은
복원 될 수 없었다 .

어느새
이토록 먼 인생길을 걸어  왔을까?

이제는 걸어 온 길 보다
걸어 가야 할 길이 훨씬 짧은데
그 짧은 길
어떻게 밟고 가야 하는 걸까?

뒤 돌아 보면
눈물 뿐인 길도
그립고 애잔하다.

어느새 유월 중순이다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나를 서글프게 할지라도
나는 그 빠름속에서 천천히 걷고 싶다.

이제는
뒤돌아 보면
웃음 뿐인
행복하고 즐거운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훗날
나의 후손이
나의 세월을 복원 해 줄것도
꿈 꾸어 보고 싶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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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선물이네요.
 그것으로 인하여 감사함을 배우고 갑니다.
혹시 그 사진이 따님과도 많이 닮지 않았나요?
흑백이지만 너무 선명한 이목구비가 현재에도 감추지 못하는 아름다움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든 깜직한 모습
잊을 수 없는 추억 선물 이군요
그냥 그대로 잘 보관 하세요 어쩌면 작은 그것이
더 앙증스러럽고 그리움이 더 가득할 것 같네요.
늘 김순애 시인님 글 잘보고 있담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무상 이지요
흐른 세월은 언제나 마음에 있고
추억으로 한아름
시상을 돋우는 시간입니다.
아름다움으로 남기시기를...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버님의 흔적. 이제는 우리가 우리 부모님 만큼 산 나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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