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짜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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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71회 작성일 2017-09-30 10:28본문
시짜집기
손근호
시종양은 시인이 거듭나는 중견시인의 나이
일반적으로 뇌에 종양은 5년은 못넘기고 말더라 소문이 있다
천장의 놓여진 검정색 천장에 눈알을 깜빡
눈동자 우선, 마음 심상의 MRI, 스스로 불면의 의사가 되어
종양 어디에 자리에 자리 하고 있나 없나 밤사이 새벽내내 진찰한다
의사는 나 환자도 나 의료보험도 없는 시짜집기를 끝나지 않은 천장의 검은색 빛, 흑색종이에
짜집기 잉태를 해보려 한다
뇌에 종양은 5년은 못넘기고 시종양은 시인이 거듭나는 중견시인의 나이이외다
뇌의 소리는 뇌를 진찰하는 시인 본인의 고백이고 한치도 떨림없는 한치의 실수
손떨림 없는 신경과의사와 마취과의사의 손떨림 마치 그는 화장장에 시인이 쿵쿵 자기 심장소리가
귀속에 자리해서 들리는 골뱅이 관의 이명처럼
사람의 종양은 사람 자신의 세포가 변이해서 생긴 암, CANCER 오래전부터 이미 자리 하고 있는 DNA 염기세포의 조작
시를 짜집는 시종양은 시인의 관념적인 심상이 변이 해서 생기는 메세지, POET 아주 오래전 부터 잡고 있는 POEM 시인 세포
사람에겐, 뇌에 종양은 5년은 못넘기고 시종양은 시인이 거듭나는 중견시인의 나이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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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이란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어떤 누구도
들키지 않는 도작이라 하지요
똑같은 사물을 보고 겪어도 각자가
보는 시선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니
그속에서 자기만의 영감으로 색채를 찾아내어
소화시켜 각자의 스타일대로 기억하고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창조의 의미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의견 펼쳐 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어려운 문단 잘 이끌어 나가시는 모습보니
마음 든든합니다
보름달처럼 풍성한 문단으로
거듭 태어나니 참 좋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발행인님
송은섭님의 댓글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시 잘보고 갑니다.
저같이 초보 시인에게는 MRI보다는 그냥 돋보기정도로만
진찰해주시기를 간곡히 청하옵니다.
물컵속에 우글거리는 존재를 보는 순간 드시지 못하게 될까 염려스러워서 입니다.
추석 명절 잘보내시고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열매도 서늘한 기운으로 겨울을 준비하고
종양도 포자의 결실로 겨울을향해 달려가지요
또한 시인은 중견쯤이면 다시금 자신을 새롭게 하여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열매로 완성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