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담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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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009-09-11 19:18본문
발을 담그며/청락
보았는가?
광려 천 개울가에 피어있는
남빛 달개비 꽃의 단아함을
작고 푸른 잎과 어울린
붉은 싸리 꽃들의 풍성함을
물위에 번지는
아침이 오는 영롱한 빛을...
누가 그곳에 두었는가?
나뒹굴어진
썩은 나무 등걸 옆
작은 땅에
조막만한 호박돌 틈 사이
그늘진 잡풀더미에
발그레 고개 내민
감춰진 솜씨의 아름다움을
숨겨진 보물찾기의 섭리를...
들리는가?
겁 많은 해오라기의
순순히 나부대는 날개 짓
엉클어진 갈대 사이로
폴짝거리며 조잘대는
꼬마 텃새들의
신난 흥얼거림이...
거품 머금은 개울물의
힘찬 역류의 희망가까지....
가만히 눈을 감으면
발바닥을 간 지르는
당신의 숨은 사랑에 피는 미소^^
보았는가?
광려 천 개울가에 피어있는
남빛 달개비 꽃의 단아함을
작고 푸른 잎과 어울린
붉은 싸리 꽃들의 풍성함을
물위에 번지는
아침이 오는 영롱한 빛을...
누가 그곳에 두었는가?
나뒹굴어진
썩은 나무 등걸 옆
작은 땅에
조막만한 호박돌 틈 사이
그늘진 잡풀더미에
발그레 고개 내민
감춰진 솜씨의 아름다움을
숨겨진 보물찾기의 섭리를...
들리는가?
겁 많은 해오라기의
순순히 나부대는 날개 짓
엉클어진 갈대 사이로
폴짝거리며 조잘대는
꼬마 텃새들의
신난 흥얼거림이...
거품 머금은 개울물의
힘찬 역류의 희망가까지....
가만히 눈을 감으면
발바닥을 간 지르는
당신의 숨은 사랑에 피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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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샛강에서 본 아름다운 풍경을
시인님의 노래가 되어 들리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