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쏟아지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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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02회 작성일 2009-09-08 00:33본문
별이 쏟아지는 날에
효림/지인수
더디고 늘어진 달력을 넘기려
써늘한 바람이 기웃 거리는 이때쯤이면
빈 바닷가 백사장에선
팔월의 마지막 여자도 떠난다
아픈 추억에 색을 칠하고
흩어진 시간을 꽤 매 안고
여인이 되어 떠나가는 날
그런 날엔 별이 쏟아진다.
친구 이거나 그 사람에게서
올 것 같은 기별은 늦어가고
누군가의 "가을이다" 라는 외침에
예(禮)를 갖추어야 하는가
따뜻한 차 한 잔 손안에 담고 앉아
쓸쓸한 가사로 된 노래 옆에서
세상의 이별예기 엿듣고 싶다
흩어지기 전에 써보고 싶다.
효림/지인수
더디고 늘어진 달력을 넘기려
써늘한 바람이 기웃 거리는 이때쯤이면
빈 바닷가 백사장에선
팔월의 마지막 여자도 떠난다
아픈 추억에 색을 칠하고
흩어진 시간을 꽤 매 안고
여인이 되어 떠나가는 날
그런 날엔 별이 쏟아진다.
친구 이거나 그 사람에게서
올 것 같은 기별은 늦어가고
누군가의 "가을이다" 라는 외침에
예(禮)를 갖추어야 하는가
따뜻한 차 한 잔 손안에 담고 앉아
쓸쓸한 가사로 된 노래 옆에서
세상의 이별예기 엿듣고 싶다
흩어지기 전에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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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별이 쏟아지는 날 첫사랑 얘기 나누며 새벽이슬에 젖어 보고 싶군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쏟아지는 8월의 밤에 지인수 시인님의 세레나데가
아련히 들리는듯 합니다.
고운 여름밤의 시향에 젖고 나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 별이 쏟아지는 날에 >
제목처럼 아름답고 고운 시향에
젖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