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년(年) 오는 년(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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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81회 작성일 2010-01-03 20:32본문
가는 년 (年) 오는 년(年)
효림/지인수
가는 년(年) 잡아본 사람
뉘 있으리
오는 년(年) 내쳐본 사람
어디 있으리
가는 년(年) 가거나
오는 년(年) 오거나
내 알바 아니었던 세월
찬물 손 아리던 차가운
날이라도 그리운 건
흐트러진 육신 잠든 사이
가는 년(年) 그가
말없는 버선발로
밤길 헤친 뒤의 아쉬움
일러준 것 같은 길로
새벽부터 찿아온 년(年)
눈부신 화장으로 달려들어
느닷없이 펄쳐놓는
잊고 지낸 미안한 이름들의
오래된 외상 장부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인수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걸맞는 좋은 詩
" 가는年 오는年 "
즐감하였습니다
새해 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