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내고향 칠월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68회 작성일 2008-07-01 11:22

본문

내 고향 칠월은




                      귀암 탁여송
                   



산딸기의 계절 7월
저마다 알알이 영글어
다가올 가을을 꿈꾸며
내 고향 칠월은 태양빛에 평온하다

여름 준비 끝낸 자연은
가을을 잉태하느라
저마다의 숨가뿐 성장속에
침묵하는 듯 칠월의 문턱에서
고고함이 짙어간다

산비탈 황톳길 따라
옥수수 누렇게 익어가고
아침 이슬 흠뻑 머금은
야생화의 입술
천 년의 향기로 피였다

콩밭의 콩잎들이 누렇게
계절의 감각 잠시 잊어버리고
그 옛날 집집마다 풋고추에
곰삭은 고추장 된장맛 그리워진다

장돗대 아름들이 항아리엔
어머니의 맛깔스런 솜씨가
7월의 태양빛을 기다렸고
수많은 항아리중에 어느 한곳에는
객지에 나간 자식의 사랑도 곰삭혀진다

청포도 산딸기 옥수수 널부러진
내 고향 7월은  우리네 마음속에
영원한 아름다운 강물로 이어지고

청포도 익어가는
내 고향 칠월은 가을을 손짓한다


  2008. 7. 1 作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이 어디던 칠월의 풍경은 다르지 않나 봅니다.
지금은 계절의 변화에 무디고 무감각해졌지만,,,,
작품속에 머무는 시간만은 새록새록 고향의 풍경이 새롭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지금 내 고향도 이런 모습이라 생각드네요... 
농심이 담긴 모습에 괜시리 농부의 바쁜 몸놀림이 떠오르네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골풍경만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2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2008-06-17 3
61
맷돌의 추억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08-10-10 4
6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08-10-11 3
59
귀암 선생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8-10-01 6
58
인생은 여행길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2008-08-03 4
5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2008-10-20 1
56
서울 찬가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2008-10-10 5
5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2008-09-18 7
5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8-10-29 6
5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08-11-10 3
열람중
내고향 칠월은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08-07-01 6
5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2008-10-14 4
50
마음의 등대불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8-10-28 5
4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08-10-04 6
48
삶의 여유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8-09-08 2
47
지하철역에서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08-11-11 4
46
서예 예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08-09-25 2
45
11월의 스케치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08-10-30 5
44
동강의 이력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2008-10-03 7
4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2008-10-13 2
42
단풍과 낙엽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08-10-16 6
41
나의 소임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8-11-03 5
4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2008-10-15 0
3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8-09-21 3
38
하늘공원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08-10-19 3
37
새하얀 그리움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8-11-02 4
3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8-08-05 3
3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8-10-22 4
34
한주를 보내며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8-11-16 5
33
하루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8-07-17 2
3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8-08-08 0
31
겨울 연가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11-05 4
3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2008-07-03 3
29
텅빈 교정(시)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8-06-19 3
2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8-08-21 3
27
인사올립니다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8-06-17 9
26
대나무 숲에서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2008-07-05 4
25
현실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8-10-06 3
2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8-10-08 1
23
기다림의 미학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8-08-28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