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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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에서
귀암 탁여송
사각 사각
바람을 가르며
울울창창 대나무 숲이
서있는 채로 달려온다
무술영화의 검객이
쏜살같이 다가와 지나가듯
사악한 악령들이
묵언의 그림자로
홀연히 나타나 사라지듯
분위기 사뭇 비상하다
사각 사각
스치는 칼바람 소리에
인연이 스쳐 지나가고
헛된 망상 사라지고
지난날 남겨진 누더기
한걸음에 달려 나간다
그들은
떼를 지어 서있다
외로워서일까
부러지고 상함의 슬픈 사연을
알고 있는 것일까
불어대는 바람소리
슬피우는 대나무야
이제 기나긴 세월속에
인내의 몸부림을 잊어버리고
못다 이룬 아픈 사랑
마음껏 속삭이거라
2008. 7. 5 作
귀암 탁여송
사각 사각
바람을 가르며
울울창창 대나무 숲이
서있는 채로 달려온다
무술영화의 검객이
쏜살같이 다가와 지나가듯
사악한 악령들이
묵언의 그림자로
홀연히 나타나 사라지듯
분위기 사뭇 비상하다
사각 사각
스치는 칼바람 소리에
인연이 스쳐 지나가고
헛된 망상 사라지고
지난날 남겨진 누더기
한걸음에 달려 나간다
그들은
떼를 지어 서있다
외로워서일까
부러지고 상함의 슬픈 사연을
알고 있는 것일까
불어대는 바람소리
슬피우는 대나무야
이제 기나긴 세월속에
인내의 몸부림을 잊어버리고
못다 이룬 아픈 사랑
마음껏 속삭이거라
2008. 7. 5 作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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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이룬 사랑 마음껏 속삭이는
대나무 숲은
한 풀이 했네요
건필 건승을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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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뵙습니다 건안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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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던 못다 이룬 사랑은 아픈것 같습니다.
탁여송 시인님 안녕하시죠? 건필하시길..........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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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이룬 사랑을 이루기 전까지는
휘어질 지언정 꺾이지는 않을
대나무겠지요?
귀한 시에 발길 머물다 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