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덩이 붓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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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 석 범
주먹만 한 간肝에
가늠할 수 없는,
떼라 땔 수 없는 혹이 붙었다
쓸데없는 잡념, 골수만 커졌으니
이 또한 풍선처럼 부풀었다
시답지 않는 악시를 쓰노라
서슴없이 빨아 들이키는 끽연,
서리 맞은 홍시처럼 때깔은
그만이구나 때론 선의善意를 위한 망상,
탐욕까지 벗어던지고 허울뿐인 껍데기로
살아온 것도 버거운 짐이었을 게다
영악한 놈
낌새 차리기 전,
침묵의 아가리 열리기 전 뽀송뽀송
남은 것이라도 고해에 던져
공양을 해야겠다,
부끄러움 없는 영혼을 위하여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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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고귀한글에 잠시머물다갑니다
늘건강하시고 계획하는 일이 뜻데로 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영악한놈 !
부끄러움 없는 영혼을 위하여 !
남은 것이라도 고해에 던져
공양을 해야겠다 !
간덩이가 붓기전에 !
음미 하고 또 음미 해보는 詩
음미 할 수록 겸허히 담기는 글,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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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글 뵙습니다
건안건필 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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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무서울게 없었던 간이
나이를 더해가면서 조금씩 움츠려드는 느낌이입니다.
소중한 삶이기에 신중함을 기하다보니 조금씩 줄어드나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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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움을 느낄 때가 많으면서도
포기 않고 짊어지고 가야 하나,
각기 종착역이 다른가 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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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까지 벗어던지고 허울뿐인 껍데기로
살아온 것도 버거운 짐이었을 게다
~
참 좋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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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빈 가슴....하여 마지막 그날에도
누군가를 위해 내어주는 마음 결국은 공양이지요 자연으로 돌아갈 아름다운 여정
때로는 버겁고 힘이들고 궁색하기도하고 옹색하기도하며 그래도 들숨날숨으로 내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덮으며
간댕이 붓기전에 좋은 일들을 많이 해야겠지요 ^^ 멋진글에 쉼하고 갑니다. 감사함을 드립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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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창작으로 가슴을 불태우시길 기원드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