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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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배
/오형록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언제나 그랬듯이
추억의 나루터를 찾습니다
빗방울에 일파만파 그리움을 접어
내 마음 싣고 닻을 올린 종이배
비바람 아랑곳없이 항해를 합니다
촉촉한 눈시울에 안겨든 추억
어떻게 그 시절로 갈 수 있을까
나루터에 수많은 상념이 기웃거립니다
그렇게 꿈을 안은 종이배는
단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지만
또다시 띄워 보낼 준비를 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전화를 주던 너
오늘 밤 행여 올까 기다려집니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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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마음 사연 실어
띄어 보내셨으니 비구름 보아 必 經 사연
전 하였으리라 믿습니다. 곧 벨이 울릴 것을 기원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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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에 내사연을 실아보내리
나를잊지 말어주시요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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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종이배이지만
또다시 띄워보내는 그 마음 아름답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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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돌아노는 건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오늘도 배를 띄우는 그리움으로
전화 벨이 울리겠네요!
오형록 시인님이 띄운 배를 타고 물러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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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윤복립 시인님!
현황석 시인님!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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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들일을 못하니까
온돌방 바닥에 엎드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나룻배 생각도 나고
그 시절이 그리워 한참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밤 전화오지 않으면
분명 다음비에는 소식 있겠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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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이배는 어디에 종착을 할까 궁금해집니다.
기다리는 마음 아프니
꼭 전화 오기를 빌어야겠네요.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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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마 지금쯤 종이배는 닻을 내리고 있을 겁니다.
좋은하루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