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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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인
시/김석범
사각사각 가슴
여미는 향기,
내 마음 적시나 보다
어둠 갈아엎는 여명
솟구치는 흙의 파편처럼
스멀스멀 떠오르는 상큼한
임의 체취,
갈라진 입술에 촉촉한 타액
몸을 쪼개는 짜릿한 전율
골육까지 사무쳤던 여운들
봄바람 등에 업고
하얀 얼굴, 분홍빛 미소
초록의 정감으로
그대 위한 사랑의 촉수가 되어
설익은 햇살 부딪히며
채 마르지 않은 젖은 그림자로
묵묵히 다가왔으리
아~ 그리운 임,
화사한 봄이여
추천2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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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사신인가 싶습니다.
진달래 화창한 김 시인님의 시상을 엿보니
저도 금방 전이 되었나 봅니다. 근질근질 합니다.ㅎㅎ
건안 하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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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봄을 외치는 우리 시인님들.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김석범 시인님과 봄을 외친 듯 한데
앗! 하루 자고 나니 2007년의 봄이 된 듯 합니다. 수 해의 봄을 맞는 이 기분 좋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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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인
누가 보아도 탐나는 미모,고운 노래소리
즐거운 봄 맞으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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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맞이 소원성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