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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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일생
오형록
칠 년 여명의 불꽃이
탄식하며 발버둥치는 날
간간히 불어오는 갈바람에
하염없이 흔들리면서도
여명을 노래하는 환희의 불꽃으로
속절없이 울렁이던 날들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았고
쉴 새 없이 달려온 심장은
가끔 끊어질 듯 숨을 고른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비장한 다짐을 하지만
공할한 하늘에 힌구름 드리우니
점점 애틋하게 들리는 노래
그들은 보고 있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를
우수에 젖은 눈동자 꿈틀거릴 때
불편했던 위선의 탈을 벗어 던졌다
오형록
칠 년 여명의 불꽃이
탄식하며 발버둥치는 날
간간히 불어오는 갈바람에
하염없이 흔들리면서도
여명을 노래하는 환희의 불꽃으로
속절없이 울렁이던 날들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았고
쉴 새 없이 달려온 심장은
가끔 끊어질 듯 숨을 고른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비장한 다짐을 하지만
공할한 하늘에 힌구름 드리우니
점점 애틋하게 들리는 노래
그들은 보고 있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를
우수에 젖은 눈동자 꿈틀거릴 때
불편했던 위선의 탈을 벗어 던졌다
추천5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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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눈을 모르는 매미, 사람도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답답한 삶을 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단순한 이
흑 아니면 백 으로만 치닫는 이
눈에 보이는것만 보는 이
답답한 삶을 살지 말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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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간을 울기위하여
몇년동안 땅속에서 도를 닦드니
가을 바람에 밀려 어디론지 사라지네
그의삶이 애초롭구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신글 뵙고 갑니다
좋은날만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