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잡 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06회 작성일 2006-10-02 17:54

본문



버려진 땅에 버려진 뿌리

쓸데없이 질긴 뿌리

애꿎은 땅만 후벼 판다

사람도 쓸모없으면 잡초인생

형형색색 들판을 메운 잡초

강가에 서 있는 무리를 바라보면

속 마음도 드려다 보인다

때를 알아 세상 순리에 따르려

파랗게 돋아나던 봄부터

가을을 준비한듯 누렇게 갈아입어

강바람에 넘실넘실 춤을 춘다



욕심도 성냄도 다 버리고

구름 따라 바람 따라 흐른다

꾸밈없는 수수한 얼굴로

황갈색의 아름다움이 햇볕에 눈부시다

이름없는 존재의 잡초여!

뭇사람의 냉대와 비웃음을 누르고

뿌리 깊게 올라선 아름다운 잡초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며

가을 정취 흠뻑 젖어

아침 강바람에 흔들흔들 춤을 춘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빈손으로 가는삶인데 어찌이리 아둥거리며 살까요
배우고 가는 아침입니다 건필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뭇사람의 냉대와 비웃음을 누르고
뿌리 깊게 올라선 아름다운 잡초>...,
밟히고 짓밟혀도 살아남는 잡초와 같이...,그렇게 걸어온 길 뒤돌아 보니
그 남은 뿌리 하나하나에 아련한 추억이 맴돕니다. 좋은 글 잘 음미 하면서...,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원기 선생님 잘 보내고 계시는거죠?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도란도란 가족들과 정겨운 추석 한가위 맞이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4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4
참 이상한 일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7-01-27 13
243
강아지 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7-11-01 10
242
눈이 내리네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7-01-08 10
241
해와 달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7-01-24 9
240
이유 있는 주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7-01-01 8
23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2007-11-21 7
23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7-11-04 7
23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2006-12-01 7
236
下 山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07-11-16 7
235
내 마음의 초막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2007-12-13 6
23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7-11-17 6
233
옛 이야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5-03 5
열람중
잡 초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06-10-02 5
231
기다리는 마음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06-11-25 5
23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07-01-19 4
22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2007-11-25 4
228
입과 입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06-09-07 4
227
사 립 문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06-09-13 4
22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2007-11-06 4
225
타향 같은 고향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7-12-06 4
224
침 묵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9-16 4
223
그대 뒷모습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2007-01-31 4
222
너와 나의 대화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07-11-07 4
221
새벽 귀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7-12-08 4
22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7-11-10 4
219
산행 일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2006-04-18 4
218
징 검 다 리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2006-11-19 4
21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7-11-14 4
216
이별은 무서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7-12-16 4
215
아가의 울음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6-04-28 4
214
졸 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1-24 3
213
놓지 않으리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2006-10-12 3
212
십자가의 길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07-04-07 3
211
사랑의 다짐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6-05-17 3
210
소 유 욕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7-01-25 3
20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2006-10-16 3
208
안식을 찾아서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07-12-05 3
20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2006-09-18 3
206
고왔던 얼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2007-11-09 3
205
친구 문병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6-07-09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