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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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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03회 작성일 2007-11-26 02:20

본문

바람 부는 날에는

                    글 / 전  온 (닉: 이파리)

바람 부는 날에는
가슴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자
억겁의 세월을 가두어 쌓여있을 먼지나 털어보자
사는 게 어디 욕심대로 채워지더냐.
더딘 걸음 발목마저 잡히지 않느냐
내가 가진 것이 나의 분량이라
넘치기를 바라는 소망조차 사치스럽고
하늘 우러러 탐욕인 것을
분수 모르는 껍질 속 애벌레
제 욕심에 눌려 호흡이 막혀 와도
잡은 손 펼 줄 모르니
본디 빈손으로 이 땅에 와서
무엇을 가져가려는가.

놓아라. 버려라. 비워라.

이렇게 바람 부는 날
가벼운 몸짓으로
하늘이나 날자구나.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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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놓아라. 버려라. 비워라"
우리들의 참 마음 인것 같아요.
바람부는 날 가벼운 몸짓으로 같이 하늘을 날아 봅시다.
감기 조심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놓아라..버려라..비웠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답답할걸보니 아직도 많이 남아 있나봐요
가벼운 몸짓으로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비워내는
연습을 해 봅니다.. 좋은글에 잠시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은 잔에 차면 흘러 넘쳐나고 다 차있지 않은 잔은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하얀 잔에 물을 가득 붓고 쏟아 부어 봅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시인님의 혜안을 열어놓은 바람
그 바람부는 날의 그윽한 법어 -

<놓아라. 버려라. 비워라.
이렇게 바람 부는 날
가벼운 몸짓으로
하늘이나 날자구나.>
이 마지막 연을 되뇌이며
거울앞에 한 번 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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