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11회 작성일 2008-03-06 15:53본문
최승연
때늦은 봄눈(雪) 햇살에 녹으니
동(冬)장군도 어쩔 수 없나 보다.
말랐던 가지마다 수액이 오르고
향긋한 봄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내속에 흐르는 연민의 정
얼음 녹이는 실개천처럼 아리기만 한데
엄동설한(嚴冬雪寒) 햇살에
가지마다 분홍빛 물이 오르고
산자락 낮게 달리던 바람
장밋빛 봄소식에 귀를 세운다.
아득히 먼 길 돌아온 봄소식
이제 가슴에 와 박혀
새 색시의 여린 순결처럼
봄눈(雪) 먹고 자란 새싹들
연초록 예쁘게 단장하고
세상(世上) 향해 힘껏 말을 달린다.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 겨울 끝자락에 눈이 왔어요..이젠 봄이 왔어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봄 시향에 묻어 갑니다..멋진 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소식에
즐겁게 머물러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나 남녘엔 봄기운이 제법 굵게 느껴지는군요.
이곳 강원도 춘천 땅은 그래도 아직은 동토의 옷 벗자면
한달 가까이는 기다려야 할 듯 싶습니다.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마다 맞는 새봄
봄은 역시나 생기가 돌아 좋습니다
죽은 땅위에서 생명 돋아 나는것 보는것은
하나의 축복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소식 아지랑이 시선에 잡히고 봄 바람 온 몸 감싸고 들판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봄소식`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지나가는 곳마다 꽃잔치가 벌어지겠지요 시인님..
올 봄엔 더욱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가슴에 든 봄이
어느새 힘차게 내달림을 시작한 것 같은 걸요?
봄 소식 날아들어도 아직은 제법 쌀쌀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