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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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59회 작성일 2006-09-22 23:34본문
갈색 잠
詩/ 德眞 朴基竣
약속,
보고픈 선생님
만나기 하루 전,
설레는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
밤새
잠과 벗하며
도란도란 무슨 이야기
그리했는지 아침이 질투를 한다
몽돌이도
달과 소곤대고
뻐꾸기는 소쩍새와 함께
밤을 찬미하다 아침을 깨운다
태어나
이처럼 설레기란
여러 번 일터인데
인식에 받쳐진 잠은 처음
똑똑,
갈색의 얼굴이
아침 햇살에 세수하며
방긋이 하늘의 미소 띤다
문형산(광주. 오포)
산기슭을 내려오는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방안을 휘감아 마음 가득하다
보고픈
하루가 금술이요
외출의 잔에 백화주라
갈색 잠은 높은 하늘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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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갈색의 계절이며 천고의 계절을 맞이 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하늘과 은사님과 만남 참으로 좋은 궁합입니다...
설래임과 기다림으로 잠을 설쳐도 아침 하늘은 맑기만 하니
가을은 좋은 계절 인가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간의 사색은 오묘 합니다
시인은 그 오묘함을 노래하기에 한도 끝도 없을것 같습니다
외출의 잔에 백화주라
갈색 잠은 높은 하늘이로구나 .....나는 그 오묘함 속에 갈색잠을 청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아름다움이 시인님의 가슴에 모두 있군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