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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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58회 작성일 2008-01-14 13:19본문
오작교 (烏鵲橋)
싱그러운 여름 밤
밤은 찬란하다
그 이를 그리며 마음이 저린다
행여 돌아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직녀는 슬프다
황홀한 숲 푸른 강가에
뜨거운 기다림 속에
건널수 없는 사랑의 강은
문(門)을 열지 않았다
초롱불을 들고 비상(飛翔)하는 새들은
서걱 서걱 갈대를 나르며
현수(懸垂)로 엮고
지주(支柱)를 놓고 다리를 지어
가슴의 품에 돌려주었다
은빛으로 올린 오작교
처연(凄憐)하기 그지없고
아린 강물이 흐르는
흠모의 꿈 견우는 그렇게
느릿 느릿 오고있지 않는가
두 사람의 마르지 않는
눈물을 씻어주는 슬품
사모치는 절규(絶叫)
간곡한 애무(愛撫)가 시작되고 있었다
추천4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에 한번만 건너갈 수 있기에 간절하게 그 순간이
기다려지고, 견우.직녀의 사랑이 애절하고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고운글에 살며시 다녀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 드리며 뵙고 갑니다...
고웁고 편안한 시 뵙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리지은 까치가 날아와 다리를 만들었다는 오작교...
그 오작교를 저도 건너보고 싶군요.
건안하십이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