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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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정을 주신 야속한 임금님
발자국 소리라도 들릴까 귀 쫑끗
그림자라도 보일까 기어오르던 담장
그리움으로 살다가 죽은 소화가 가여워
담장 밑에 묻어주니 꽃으로 핀 능소화
정원이 있을리 만무한 상민의 집
어쩌다가 주변에라도 심으면
여지없이 곤장이 날아오지요
꽃과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하다지만
꽃까지 양반들의 독차지해야 하나요
죽음보다도 지조를 앞세우는 양반의
기개를 보는듯하여 대견스럽고
그 붉은 입술에 옷깃을 여미게 하고
구차히 살지 않으려던 선비의 기품은
한없이 그립고 마음깊이 되새깁니다.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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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凌霄花)
ꃃ〖식물〗 ①능소화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 높이는 10미터 정도이며, 잎은 깃모양 겹잎이다. 여름에 깔때기 모양의 누르스름한 꽃이 피고 열매는 네모진 삭과(蒴果)로 가을에 익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금등화‧능소화나무‧자위08(紫葳). ②'①'의 꽃. (Campsis grandiflora)
저런 전설을 안고 피어나는 꽃이군요... 신나는 여름 보내세요 시인님..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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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이름이 나있는 능소화... 새기고 새기다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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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기도 하고 어찌 보면 처연하기 까지 한 능소화.
`능소화 전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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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대문 언저리에 피어있는 능소화.
볼때마다 왠지 맘이 아픈건 왜그럴까...했는데....ㅎㅎ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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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눈을 상하게도 한답니다.
꽃가루가 빻아놓은 유리조각처럼 생겨서 그렇다지요?
눈에 넣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지는 모르지만,,, 애들이 만지면 안 되었나 봅니다.
고운 글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홧팅!! 아자!! 아자!! ^^*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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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속에 파묻혔다 갑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