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영혼 날개옷 달아 드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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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영혼 날개옷 달아 드리는날
이정희
맑은 강(江)물 흐르는 줄기 마다
영혼(靈魂) 울부짖음
하얀 안개꽃 사이로
달리는 사월(四月)의 향 내음
찬 이슬 맞으며
산하 잠재운 넋
잠시 깨우려 든다.
세월(歲月)의 흔적을 더듬어
곱게 단장하기 위해
갈퀴 손으로 파 헤치며
두더지 같은 옷을 벗겨 내
벌
나비 날아들어
한층한층 쌓아 올린 탑
연분홍 진달래꽃
하얀 싸리꽃 향기에 취한 넋
저 앞에 흐르는 강(江)물에게
자 이제 나어때 하며 말을 건내는듯
곱게 단장한 옷
넓은 잔디 마당
엎드려 인사 눈물 뚝뚝뚝
곱게 피운 꽃동산
온 산하의 새들 친구
순수 했던 황혼(黃昏)은 그렇게 그렇게
잠드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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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어둠속을 헤치며
먼동이 트지않은 새벽길을 달려.........?
고향 문중산에서.........
시 어른 새집 단장 하는날 ?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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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 산에서 시인님의
이슬을 걸음에 적시면서
곱게 피운 꽃동산 온 산하의 새들 친구들과
노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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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문중산에서 시 어른들의 자리를 새로이 단장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빛나는 4월...
더불어 행복한 날만 깃드시길...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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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산에서 새집 장만했네요...표현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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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휴일 조상님들께서 편히 쉴 공간인
멋진집 짓고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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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의 마음처럼 곱고 아름답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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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 묘소를 새로이 이장하여 단장하신 모양이네요.
며느리로서의 정성스런 효심의 발로가 한편의 주옥같은 시로 탄생되었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이 시인님.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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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효도 하시는 마음
깊이 가슴에 세기며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건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