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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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택 장대연
긴 동면을 털고 일어나
스멀스멀 기어 나온 詩心
애절한 눈빛으로 다가와
빈한한 가슴팍 파고듦에
못이기는 체 안아주고만 싶은
알다가도 모를 몹쓸 바람기.
널 껴안고 밤새 뒹굴어
더 이상의 미련 남지 않을
온전한 비너스로 빚어내어
최후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
뿌듯하게 차오르는 희열에
질식해 쓰러진다손 어떠랴.
아! 이 고독한 섬에서
저 홀로 신들린 중년의 난봉
누구도 못 말릴
이 늦바람을 낸들 어떡하랴!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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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새는 줄 모른다는 도둑도 늦게 배운 사람...
시인님의 시심은 동면을 깨고 나온 봄이군요.
봄바람에 늦바람이니 조만간 뭔 일이 터지겠습니다. ^^
행복한 난봉꾼이 되신 시인님... 그 늦바람 속에 문운이 쌩쌩 바람을 일으키시길 기원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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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을 때,
바람 피우시기를.....
아름다운 시향으로 피어나는 바람 이시기를....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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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바람난, 시인님!
아니 바람을 불러오시는
시인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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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은 추레해보일 수도 있는데,
우리 문우님들께서는 오히려 이토록 격려와 성원을 아껴주시지않으니
역시 초록은 동색인가 봅니다.
용기얻어 그럴싸한 난봉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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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이 더 무섭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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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 불어도 늦바람은 늦게 찾아왔을 뿐 늦바람에 옷깃 펄렁거려도 늦바람 피할 수 없는 것
늦바람 맞으며 걸어갑니다. `늦바람`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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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고독한 섬에서
저 홀로 신들린 중년의 난봉
누구도 못 말릴
이 늦바람을 낸들 어떡하랴!"
큰일 났군요 ㅎㅎㅎ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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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난봉꾼...
큰 일 내지는 마십시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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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발걸음에 귀한 댓글까지 - 문우님들의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 이순섭님, 최승연님, 김성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