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이끼의 증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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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택 장대연
움츠러든 목 뒤로 옷깃 세워
지친 외등에 기대 선 나그네
긴 한숨에 땅 꺼져 내릴 제
북천 떠나온 삭풍 따라나서
내딛던 발길 돌린 늙은 오동잎
내 뺨 후려치며 주저앉는다.
한심한 이 중생을 나 몰라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나보다
몸 던져 짚어준 응달진 곳은
이끼 낀 축대의 돌 틈바구니.
냉혹한 계절의 으름장에도
이렇게 꿋꿋이 살아 있노라
푸른 이끼의 증언을 듣고 나니
더욱 선명해지는 먼 하늘 은하수.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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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단의 빈여백 동인 여러분들께서 직접 춘천까지 내려오셔서 축하해주신 덕분에,
그리고 메일과 쪽지나 댓글 등으로 보내주신 다른 분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저의 첫 시집 출판 기념회를
성황리에 잘 마쳤기에 인사 올립니다.
이번 행사 때와 거의 시기가 일치하면서 제가 춘천의 인근학교로 전보 발령을 받았습니다.
인사 이동이 있으면 여러모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리란 거 짐작되시지요?
당분간 자주 들르지 못하더라도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후 안정을 찾으면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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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이동하시더라도 건필 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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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큰 일 ~~~
저도 그 일을 겪고 있답니다.
많이 격려해주시리라 믿어용ㅇㅇ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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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노고가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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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시인님
출판 기념식장에 참가할수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여기 사진으로 보던 모습보단 넘 잘 생기셨서
사진 바꾸세요
다시 돌아오는 날 새로운 모습으로 뵐수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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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저는 하는 일이 있어서 가보질 못했는데
성황리에 마쳤더군요..수고 하셨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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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출판기념회때 애쓰셨더군요
사진으로 보아 성대한 행사이더군요 ,,, 축하드립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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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중생을 나몰라라 하는데
영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겠는가?
만물도 탄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