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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그림 맞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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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34회 작성일 2008-10-05 16:10

본문

  조각그림 맞추기
                      /장대연
 


시월상달 하순인줄도 모르고
주책 맞게 내리는 가을비
가로등 불빛을 난도질하고 있는데

남은 수액 바닥나 서걱거리는
위태한 삭신 찬바람에 뜯기며
질질 끌려 다니던 鋪道위의 낙엽
가까스로 기운차려 올려다보지만
이미 아득해진 푸른 고향의 품이다


맞물린 톱니바퀴 같은
어미와 아들로서의 절대적 인연이
머물다 빠져나간 빈 공간에 
끼워 맞추기 어려워진
경계 너덜너덜해진 내 기억 조각들

앙상한 뼈대만 드러낸 채
덩그러니 서있는 나목 바라보는
빗발 속에 실눈 뜬 저 낙엽 닮았어라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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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연히 지금 차마 밑을
내려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침 산책 시엔 좀 더웠는데,
가을비 기온을 업고 가나 봅니다.

이번 행사에 멀리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만나뵈어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긴 우정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 가을비에 축축히 젖은 낙엽이 하늘을 바라보고 비구름 위에 없는
구름에 시선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각그림 맞추기`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기억들도 가을을 맞이했나봅니다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기억의 그림으로
멋진 가을풍경을 완성하시길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가을이 깊어가고 추억을 먹고 사는 인생의 갈림길을
뒤돌아 보게 하는가 봅니다.
시인님의 조각그림맞추기 시향에 듬뿍 빠져 봅니다.
좋은글 잘 감사하고 갑니다.  건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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