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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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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28회 작성일 2007-06-22 08:56

본문

- 기차 -


오늘은 토요일
색 없는 언덕 위에
철모 쓰고 총을 메고
둘이 아닌 혼자
색 없는 대화를 나눈다

소리 없었던 귀 속에
어디선가 기차소리
먹구름처럼 밀려오는
색 없는 기대

가지각색의 색들은
애절한 기차 속에 담겨있고
무지개 빛 마음들은
누구에게 전해질런지

종소리처럼 부서지는
노래하는 기차는
지금
하얀 젖가슴 속으로
구름같은 희망을 남긴 채
긴 꼬리를 감춘다


1993~95년(군시절)

...................................................................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른 여섯의 아직 상투를 틀지 못한 남자입니다.

군 시절 떠나버린 연인이 그립고 애달파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에
못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슬플 때 주로 쓰던 시가
이젠 매일 매일 나를 정화한다 생각하며
쓰고 있습니다.

높으신 선배님들의 시성詩聖에 누가 될까
근심이 많지만 그래도 용기 세워
못난 글 올리겠습니다.


.........................................................................


- 모기와 학 -


모기는 윙윙 거리며 그 누구
어렵게 만들어 논 피를 찾는다

학은 고고한 날개짓으로 그 누구
열심히 사는 생명을 통채로 찾는다

이 둘은 너무 닮았다
긴 부리에 긴 다리에
넓은 날개...

하지만 인간의 거울로는
모기는 추잡함이고
학은 우아함이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건
인간의 기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기준에 있는 것이다

여름이다
모기가 몰려온다
귀신과 대화하고팠던 호연지기로
모기에게도 시를 읊어주고 싶다


07. 6/11 달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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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간 연인대신 아름다운 글을 찾으심을 축하드리며
눈높이를 낯추시면 아름다운 연인은 찾아올것입니다.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유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빈 여백의 회원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몸과 마음도 건강히 지내십시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유성 시인님!
문단에 등단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빈여백동인으로 함께 활동하시게 된 것을 환영하오며
좋은 글 많이 쓰셔서
한국문단에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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