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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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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007-06-30 08:30

본문

- 정별나라 -


한달도 이루지 못하고
너의 이름 지어지기도 전에
아득한 땅에
묻힌 너

이름없는 영혼이
너무 너무나도 가여워
이 오빠가 이렇게
너의 이름 세운다

별나라야 정별나라야
뜨거웠던 아픔 지우고
엄마의 아늑한
온기와 숨결에
웃는 널 기억하며
행복한 꿈의 연속
꽃피워라

너의 혼이 잠든
그 흔한 무덤 하나 없지만...

나는 어는 별을 보며
너의 이름 부를테다
너의 영혼 달랠테다


07. 6/16 흙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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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에는 "흙의 날"이 있군요.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얼의 긍지를 느낍니다.
그래셨군요, 한 달의 귀여운 모습을 잊지 않으시는 어진 오빠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저도 10개월간 같이 살던 쌍둥이 여동생이 별나라로 
갔습니다. 지금쯤 살아 있으면, 멋진 가정 꾸며 많은 이야기가 태어났을 것을,
정유성 시인님의" 내 여동생"을 감상하여 묻힌 기억이 나타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피붙이를 잃어보신 분들은 참으로 자주, 가슴이 시릴 것 같습니다.
멋진 그림과 시를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여름되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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