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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에 걸리고만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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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6-06-27 12:4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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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에 
걸리고만 그리움 / 강현태
 

오늘도 나는
한참 동안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 사람처럼
당신 계신 남녘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다보았습니다

불현듯
나를 보고싶다는 당신의 음성에서
나는 아쉬운 한 자락 여운처럼
슬픈 심장의 떨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겪는 일말의 고통은
곧 내 아픔으로
비수 되어 가슴속에 파고듭니다

당신이 내게로 달려온다 해도
온몸으로 맞이하고픈 변함없는 맘뿐
소리 없는 울음 못내 감추고
오던 길로 끝내 되돌아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차마 바라보고만 있을 용기가 없어
나는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할 것입니다

비록 생경한 문장이지만
오직 그대 그리는 진실한 마음 담아
시시때때로 지어 바치는 내 노래가
고단한 당신 삶에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된다면
난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영혼조차 더는 맞닿을 수 없는 낭떨어지,
나는 수없이 당신 이름을 외쳐 부르고
켜로 쌓인 추억만을 되씹으며
오늘 하루를 또 이런 모습으로 보냅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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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이곳에 올렸던 기억이 나는
부족한 글인 듯합니다.
흐린 날만 되면 그리움의 병이 도져
자신도 모르게 이 글을 꺼내
지난 추억을 더듬고 아쉬워하게 됩니다.
턱없이 모자란 글이지만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처음으로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꾸뻑)

글을 읽고 있는 내내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아파오는 듯합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그 그리움은 언제나 가슴으로 흐르지요

편한 시간이 되시라 물러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끝자락에 빗줄기가 거세게 내립니다.
한없는 그리움을 맞이하는 따스한 가슴과 고은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하늘가에 멤도는 날엔
마음이  온통  어지럽지요.  차라리  비라도 흠뻑  내려 주었으면
몸뚱아리를  맡기고 걸어나  볼텐데.....    머물다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란 늘 안개처럼 떠 도는가 봅니다.
추억이 있기에 그리움을 낳고,
요즘 날씨가 시인님 가슴에 맴도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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