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 락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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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락 눈-
효림
깜깜한 밤하늘
길 잃은 사연들
쉼 없이 흩날린다.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선택 받지 못한 이름으로
조용히 발밑에 깔린다.
어느 별에서 길 잃었는지
몇 광년을 떠돌아 오는지
한 마디 하소연 없이
끝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너에게서
조용한 겸손을 본다.
우리의 욕심을 본다.
효림
깜깜한 밤하늘
길 잃은 사연들
쉼 없이 흩날린다.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선택 받지 못한 이름으로
조용히 발밑에 깔린다.
어느 별에서 길 잃었는지
몇 광년을 떠돌아 오는지
한 마디 하소연 없이
끝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너에게서
조용한 겸손을 본다.
우리의 욕심을 본다.
추천4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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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광년을 묵묵히 견디어낸 별들을 느끼며 묵묵히 삶의 무게를 생각해봅니다.ㅠㅠ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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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가끔 무척 당돌해보여요.
나뭇가지에 앉아 스스로 꽃이고 싶어,
온종일 눈물을 흘리기도 하니까요.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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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라기 눈을 바라보며
깊은 내면의 성찰을 들어 낼 수 있는
시인님은 분명 우주를 섭렵하고 막 돌아오신 기사 같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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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누구나 좋아 하는데....
건강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