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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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49회 작성일 2008-02-28 11:52본문
한미혜
낡은 일기첩속의 한 소녀가
물결소리 출렁거리며 다가온다 .
때로는 한 철을 사이에 물길을 트느라
물길을 막아선다
.'나, 점점 엄마 닮아간데 ' 딸은 웃으면서 거울을 보는 데
소녀는 웃음을 보낸 적이 없다
그 눈부신 빛이 되어 흩어질 것 같은 웃음을
보내주는 당신에게조차도.
때마침 지나던 바람이
숨 가쁘게 달궈진 하늘에 남아있을 듯 한
가슴 저린 무늬만들어
가슴에 평생 타는 헤매는 불꽃피우다
어디 한 곳 내려놓지 못하고
발만 동동거리다
살포시 그의 품에 내딪는다
물길이 튼다.물살로 알아듣는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민학교 때
봄 방학 때는 산에 가서
쑥을 캐러 다녔는데
덤벙거리다, 큰 칼을 잃어버러서
엄마한테 무지 혼 났던 생각이 나는 여유로운 봄방학입니다.
김삼석님의 댓글
김삼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 하세요? 한미혜 시인님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들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이젠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빌께요. 여기 거제엔 꽃망울이 터질것 같은 따뜻함이 봄을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랑살랑, 봄의 물트는 소리가 저리도 아름답군요.
거울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나보다 긴 딸아이, 엄마 닮았다는 소리가 제일
행복하다는 딸아이들의 웃음처럼
봄은 그렇게 오고 있네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솔솔 귀전을 울리는군요
이곳은 매화곷 복숭아꽃 화려하네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봄의 물결이 트였습니다..살랑살랑 저의 품에도 안겼습니다
한 시인님 봄방학 만끽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 오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화원에서 개나리가 손짓하고 있네요
반가운 봄소식,시인님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대인 나무에서
사르르 사르르 물기 오름에
등에 간지러울 요지 음입니다.
봄 향기 잔뜩 예까지 흔들립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옛 추억이 어울어 진 봄소식 입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향기에 봄소리가 들려옵니다. 물살 흐르는 강가에 핀 개나리꽃 옆에
소녀가 웃음 짖고 있습니다. `봄향기`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여전하시네요.
소녀처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