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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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37회 작성일 2008-03-27 18:0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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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클라멘
선녀들 중에 제일 예쁜이가 시클라멘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습니다.
시클라멘은 노래도 잘하고 성격이 활발해서 신은 어느 선녀보다도 시클라멘을
귀여워했습니다. 그래서 시클라멘에게는 꽃소식을 전하는 쉬운 일만을 시켰습니다.
흙을 뚫고 돋아 나오는 꽃에게로 가서 신의 명령을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자, 앉은뱅이 꽃아, 넌 삼일 후에 꽃을 피우라고 신께서 말씀하셨어.
흰빛이나 보라빛 중에서 네가 좋은 색으로.. 그리고 진달래꽃아, 너에겐 아직 아무
소식도 전할 게 없으니 잠깐만 더 기다리려므나..."
이렇게 꽃을 찾아다니면서 반가운 소식만을 전하는 일을 맡아 보았으므로
모든 꽃들은 그 누구보다도 시클라멘 선녀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클라멘 선녀에게도 말 못할 괴로움이 있었는데
그것은 자기를 사랑한다던 젊은 양지기가 왜 그런지 자기를 멀리하려는
눈치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시클라멘 선녀는 자기를 멀리하려는
젊은 양지기를 붙들고 울면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양지기는
"들에 꽃이 피지 않아 양들이 먹이가 없어, 그것을 찾아다니느라고 너를
찾을 겨를이 없었단다."
시클라멘에게는 신의 명령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양지기와의 사랑이었습니다.
때문에 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꽃을 피우라고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양지기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양들의 먹이 때문이 아니라, 냇물의 여신과 꽃 숲에서 사랑 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시클라멘은 그 사실을 알고 더 이상 땅위에 내려오기가 싫어졌습니다.
더구나 신의 명령까지 어긴 자신의 추한 행동이 스스로 미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오르내릴 때 입던 날개 돋힌 옷을 벗어 던졌는데, 그 옷이
땅 위에 내려와 꽃으로 피어난 것이 시클라멘 이었습니다.
● 과 명 : 앵초과의 여러해살이 풀
● 학 명 : Cyclamen Persicum
● 별 명 : 소브레드
● 개화기 : 12 ~ 4월
● 꽃 색 : 흰색. 빨간색. 분홍색 등
● 꽃 말 : 수줍음. 내향성. 지나가 버린 사랑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들은
언제 보아도 귀엽기만 합니다.
좋은글에 잠시
쉬어 가면서 즐감합니다.
시인님 건강 하시지요 ?
행복 하시고 건필 하세요 ^-^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 양치기 밉군요----늘 행복해 보입니다 ,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말씀
공부 잘 하고 갑니다.봄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일 다 끝이 났지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아름다움과 존귀함 에 두손들고 맞아드리고싶네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이야 말로
그 어느 선녀보다도 더 아름답고 이쁘십니다.
시클라멘도 질투하실겁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웃는 얼굴 하시고
고운 시에
고운 시인님의 마음이 베어 있습니다.
고운 글 많이 많이 보내 주십시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틀라멘 - 꽃의 전설을 마주한
봄비 촉촉히 내리는 아침.
아름다운 시향의 그림일기를 만난
3월의 끝자락 아침.
겨우내 쌓였던 먼지가 씻겨내리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