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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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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983회 작성일 2006-10-23 07:53

본문

이 보게 친구
                        다영/김 성미
이 보게 친구
지금 어디에서 머물러 있기에
이 토록 그리움을 만들게 하는가

불러도 대답 없는 그대
텅 빈 허공에 뜬 구름처럼
말없이 왔다가 사라져 갔는가

자네의 흔적에
애타는 이내 심정
무엇으로 달래려 함이던가

내 진정 자네를 가슴에 품어
씻을 수 없는 아픔의 낙인으로
그렇게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가

이 보게 친구
이제 그만 나에게로 오게
가시적인 허물일랑 벗어던지고

세상사 못 다 한 꿈
막 사발에 가득 부어
시원하게 들이키고

홀가분한 심사로다
묵은 회포나 풀어가며
짙은 향수에 취해 봄이 어떠한가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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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와의 깊은 우정에 짓은 그리움을 더하여 고운향기로 와닿는 ...
막걸리 한사발에 근심 넣어서 시원하게 마셔버리고 다시찾는 우정으로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성미 시인님 안녕하세요
청아하고 단아한글만 보았는데 폭넓고 그넓음을 포용하는 글 더욱 새롭습니다
님에 넓은 작가의 세계를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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