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수도 없고 슬퍼할 수도 없을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울 수도 없고 슬퍼할 수도 없을 때 일중/임남규 울고 싶을 때는 산을 찾으세요 그리고 산 위에서 드넓게 펼쳐지는 작은 산 능선들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두 팔을 벌려 태산에 갇혀 울 수도 없는 그들의 안착한 순응의 세계를 안아 보세요 한결 가라앉고 초연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슬프세요? 슬퍼하지 마세요 어차피 울고 싶은 날 울고자 해도 울 수 없는 것이 인간사가 아닙니까? 이런 날 산길을 따라올라 계곡 바위에 앉아 보세요 단정히 앉아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배 위를 지그시 누르고 숨을 고르세요 내 뿜고 들이마실 때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맑은 물 향기를 음미하고 느껴 보세요 그것은 무심을 얻을 수 있는 초월의 맛과 도랍니다 외로움도 슬픔도 무심히 참아내며 흐르는 삶입니다 |
추천1
댓글목록
임남규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수준이 낮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인간사 슬픈 일이 많아 졸작으로 적어 봤습니다.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에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단정히 앉아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배 위를 지그시 누르고 숨을 고르세요
내 뿜고 들이마실 때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맑은 물 향기를 음미하고 느껴 보세요
~
내공을 엿보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신의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임남규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저도 일주일에 한 두번
꼭 산행에 나서는데
몸 건강 마음 건강 산이 제일이더군요.
임 시인님도
화사한 봄날처럼
늘 건강하시고 밝은 삶이시기를 빕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na/nan_gurum.gif)
계곡 바위에 앉고 보면
대신 계곡이 슬퍼하며 울어주겠지요?
시를 대하고 보니,
갑자기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바람이 참 고운 날들입니다...
늘 행복한 나날이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