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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03회 작성일 2007-11-15 20:38

본문

가을 비

허적한 울음소리
질적한 비가옵니다
가슴아픈 이별
한 생명이 의식을 잃은듯
수시(收屍)를 연하고
베옷 너울쓰고 잠들어 있네

허무(虛無)로 돌아가는 시간
흐느끼듯 흐르는 빗소리
목메여 울고
기척없이 멈춘 시선
어이 미망(未忘)으로 가싶니까

이어지는 빗소리
희색빛 얼굴
마지막 살다간
천상의 여인아
망연한 하늘 지평을 깨고
박질(薄質)을 털고 떠나싶니까

철없이 만나 진실과 고통
애환(愛歡)을 잃고
서로 다른 종점으로 가는 그대
이 슬픈 시간
어이하리
돌아서면 끝이 인거늘
잔인한 가을비가
허탈하게 쏘다지는구나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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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추의 가을비는 더욱 사람의 마음을 잔하게 만들더라구요...
어쩌면 시간은 선형으로 흐르는 게 아닐지 모르죠...그래서 만남이 항상 엇갈리는 지도....
이 늦가을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은 가을 추적거리는 빗속에
미망으로 가신 천상의 여인아.
이 슬픈 시간에 가을비까디 잔인하게 내리다니....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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