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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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8-10-22 10:52본문
<자취 생활>
김혜련
야자 없는 날은 외려 슬프네요
저녁급식이 생략되기 때문이네요
자취집 빈 냉장고 앞에서
절망하긴 싫거든요.
하이얀 효모들이 뱃놀이 즐기는
묵은 김치 한 사발 꺼내 놓고
이틀 전 아침에 해놓은
전기밥솥 밥 한 술 입에 넣으니
신맛보다 먼저 올라오는
짠 눈물이 국물 맛보다 진하네요.
차라리 잘 된 거네요
국물 한 모금 없는데
짠 눈물이 국물 맛보다 진하네요.
호박 송송 썰어 된장국 끓여주시던
친정엄마 눈에 밟히네요
막 담근 김치에
갓 지은 쌀밥 차려주시던
엄마 생각에 또 눈물 나네요.
김혜련
야자 없는 날은 외려 슬프네요
저녁급식이 생략되기 때문이네요
자취집 빈 냉장고 앞에서
절망하긴 싫거든요.
하이얀 효모들이 뱃놀이 즐기는
묵은 김치 한 사발 꺼내 놓고
이틀 전 아침에 해놓은
전기밥솥 밥 한 술 입에 넣으니
신맛보다 먼저 올라오는
짠 눈물이 국물 맛보다 진하네요.
차라리 잘 된 거네요
국물 한 모금 없는데
짠 눈물이 국물 맛보다 진하네요.
호박 송송 썰어 된장국 끓여주시던
친정엄마 눈에 밟히네요
막 담근 김치에
갓 지은 쌀밥 차려주시던
엄마 생각에 또 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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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 떠나면 그리운 것은 엄니의 품이지요....
이제 타지 생활에 젖어 눈만 말똥말똥 거립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님, 반갑습니다. 모처럼 가을비가 오네요. 이곳 남도는 목이 타게 비가 오지 않았답니다. 자취생활도 때론 나름대로 행복할 때도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