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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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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76회 작성일 2007-06-05 00:22

본문




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百礎 이필영



단애(斷崖)를 뚫고 피어 오른 보랏빛 송이
일상의 가벼움에 잠자고 있던
나를 흔들어 댄다


보랏빛 물든 송이를 향해

단애(斷崖)의 정수리에 꽂고
한 발 한 발 가파름을 디디며
줄타기를 시작한다


가파라질수록 가파라질수록
생의 불꽃을 휩싸고 도는
어둠의 혀 다가온다
섬 뜩
섬 뜩


혀를 널름거리며 어둠이
생의 불꽃을 가랑비에 옷 젖 듯
모르게 모르게 삼켜 버릴지라도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




2007. 4. 28 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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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혀를 널를 거리며 어둠이
생의불꽃을,,,,,,,모르게 삼켜 버릴 지라도 난
최후에 한 방울 까지 사를지어다....
아름답고 멋진글 잠시머물다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필영 시인님. 보랏빛 글씨체와 가슴 울리는 음악에 `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감상하고 또 감상하여 봅니다. 깎아지를 듯 한 낭떠러지 뾰쪽한 두 정수리에 줄을 매고 줄타기하며 어둠의 혀를 바라봅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를 음미해 봅니다. 날씨는 무덥지만 좋은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길에<어둠의 혀가 널름거릴지라도>
이튿날 새 아침이 맞이하여 줄 것을 믿어<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를지어다>
올려주신 고운 시어로 또 하나의 시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널름거리는 어둠의 혀...
가끔씩 느껴집니다.
최후의 한 방울까지 사르는 희망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등단동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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