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인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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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67회 작성일 2007-01-29 21:59본문
꼭두각시 인형처럼
꼭두각시 인형처럼
너의 눈빛에 꼼짝없이 묽혀서
애간장을 태우던 나
검붉은 불꽃에 녹아버린
시커먼 연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아련한 그대 그림자에 묻혀 있던 날
서글픈 내 눈망울에는
당신의 그림자를 담아 내리는
시큼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너의 그리움마저 품었다가 놓쳐버린
그 미련의 나에 갈증은
언제나 허공에 맴돌다 사라지는
서글픈 사랑놀이에 날 새는 줄 몰랐다.
꼭두각시 인형처럼
그대 그림자 쫓아가는 사랑놀이마저
속절없이 무너지던 날
한 조각남은 그대 그리움마저
싸늘한 얼음조각처럼 식어가고 있었다.
추천1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두감시 인형처럼
감미롭습니다
시향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규정 작가님
반갑습니다
그동안에 집필하시느라 꼼짝없이 붙잡혀 있으셨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댁내도 다 무고하신가요
2월에는 모임이 있을터이니 그때 뵈옵게 되겠네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두 각시 인형
시심 엿 보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대는 그렇게 가십니까
그대의 온기가 식으면
내 몸을 태우렵니다
그래도 느끼지 못하신다면
재가 되어 그대의 호흡이 되어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절함이 베여 있네요... 그 마음을 어찌 전하리까...
그대향한 마음이 그대의 가슴속에 영원히 자리잡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고운 시심을 보고 갑니다...
이규정님의 댓글
이규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나마 제글에 머물러주신
박명춘 시인님 최경용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박태원 시인님 김 석범 시인님
그 고마움에 깊은 감사의 인사을 드리며
거기에 또한 올 한해의 문운이 가득하시길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