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빙의(憑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36회 작성일 2007-09-01 12:45

본문

    빙의(憑依)

삶은 춤이였다 네
나그네 였네
할퀴고 부서지고
가슴아픈 상처 쓸고가는
천상의 노래였다네
물고 뜯고 돌아앉고
구중심처 어느한곳도
누울곳이 없었다네

나는 구름 이였네
흙 이였네
망각하고 몸부림치는 구름 이였다네
갈기갈기 찢기고 가는 바람 이였다네
화려한 자주빛 연기
계집들의 환대한 웃음
이그러진 빙의(憑依) 였네

겁겁(劫劫)이 쌓인 한(恨)
처절한 부르짓음도
돌아 올줄 모르는 바람 이였다네
부박(浮薄)한 삶 펼처들고
미친듯이 버려진 육탈(肉脫)의 빙의 였다네

시대의 통곡을 분노하고
비겁한자와 싸우며
빛나던눈 그 친구들
얼마나 울고 있는가
핏물 행구던 그 친구들
목마르게 타는 잎새 하나
허공에 불꽃으로
솟아오르는 빙의 였다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삶을 사신 어른들을 보며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의 말을 하는 젊은 세대를 보며
아픔이 없는 것이 꼭 축복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는 꽃이 되고 싶지요~~~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네 삶이  할퀴고, 부서지고,상처내는게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인가 봅니다
좋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날 되소서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부림 치는 구름과 바람 보다 나그네도 받아주는 흙 같은 삶-
선생님 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나날만 있는 가을이 오기를 바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겁겁(劫劫)이 쌓인 한(恨)
처절한 부르짓음도
돌아 올줄 모르는 바람 이였다네
~
생의 뒤안을 서성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의(憑依)가 다른 것에 몸이나 마음을 기대는 것, 혹은 영혼이 옮겨 붙음을 뜻하더군요..
시인님의 글을 뵈면 늘 많은 공부를 하게 됩니다.
주신 교훈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상에 마음 내려두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9
연서(戀 書)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07-09-12 0
78
서설(瑞雪)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2007-11-21 7
77
추상(追想)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7-08-10 1
7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2007-11-13 1
75
솟대 댓글+ 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2007-08-17 0
7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2007-08-07 0
73
광시곡(狂詩曲)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7-08-02 0
72
어머니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07-08-16 0
71
작설차(雀舌茶) 댓글+ 8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07-08-08 0
70
무시(無時)로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07-08-09 0
69
탑(塔)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2007-08-06 0
68
허 공(虛 空)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2007-08-11 0
67
고 독(孤獨)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2007-08-20 0
66
한강(漢江) 댓글+ 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2007-08-03 0
65
위기의 성(性)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2007-08-04 0
6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2007-08-05 0
열람중
빙의(憑依)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7-09-01 0
62
미소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7-12-06 4
61
흙인 것을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8-04-02 4
60
그리운 여인아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7-09-18 1
59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7-09-10 0
58
단소(短簫) 댓글+ 10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8-02-03 11
57
여인의사치 댓글+ 3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7-09-28 0
5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8-01-08 10
55
매화(梅花)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8-02-25 4
54
목어(木魚)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8-03-24 1
53
입춘 댓글+ 7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8-02-04 7
52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2008-01-18 2
51
고독(孤獨)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7-09-22 0
50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07-11-12 2
49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2007-09-30 0
48
벅수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7-09-06 1
47
풍경(風磬)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2007-09-04 0
46
도시 댓글+ 1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8-03-15 1
45
정(情)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7-08-23 0
4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2008-02-17 2
43
가난한 마음 댓글+ 6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8-01-27 5
42
귀천(歸天)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08-01-28 5
41
여인 아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2008-01-02 4
40
상흔(傷痕)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7-12-13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