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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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글/장찬규
말라 비틀어져도
흉직하지 않고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망가지고 부패하여도
폐를 끼치지 않고
생명들의 활발한
활동무대가 되어주는
고목,
생의 마감이
나무의 부활인듯
관계가 따뜻이 이어가도록
새로운 삶의 시작이어라
추천4
댓글목록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목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품위가 있네요
장찬규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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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임무를 완수하고 그의 의젓한자태
그가지금 살았는 생명은아니지먼 많은 모진바람과 거친세월속에서
그의삶을 끝내고 오늘에이르어.......
감사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무런 쓸모가 없음이여
오히려 한가하구나
눈보라 비바람이 지나쳐 가니
구름이 쉬어가고 해와 달이 친구로다
훈풍이 절로 부니 고목나무에 꽃이 피렸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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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말라 꺾이어 쓰러지어
눈보라 젖어 부패하여도, 거름이 되어 자라는
새싹의 양분이 되어 주는 고목, 숭고한 모습입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영생을 아름답게 읽습니다
장찬규 시인님 늘 영혼이 담긴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