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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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008-02-05 14:18본문
이 월란
눈안개 걷히고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창변에 꽃 한 송이 피워내는
꿈꾸는 외딴 섬
바라춤 추는 나무 그림자
기러기 눈빛같은
그리움의 두 눈을 감기고
바람에 잘린 고요의 꿈길
가시덤불 눈벌에 허빈 가슴도
물울음 울며 녹아내리면
*가시버시 맺자던 꿈
가을꽃떼처럼 눈부셔 왔다
구름새처럼 가이없이 갔어도
눈안개 걷히고
미자르별이 푸르게 뜨는 날
창변에 별빛 타고 날아가는
꿈꾸는 외딴 섬
2008-02-04
* 미자르별 : 북두칠성의 여섯째 별.
큰곰자리의 제타성(a星)으로, 밝기는 2.0등급이다.
* 가시버시 : 부부(夫婦)의 낮은 말. 고어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속상태가 최악입니다. 글만 겨우 올리고 답글도 못드리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같은 섬입니다.
어제밤 꿈속에서도 갔음직한 섬,
아름다운 시향에 묻혀
역시 꿈을 꿈니다.
설빔도 잊은 낮 꿈을.....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를.....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여성성을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한이 풀리는 듯 합니다.
외딴섬의 여인의 향...?
저의 그림은 항상 여성적이였죠. 그것이 가장 큰 컨플렉스였어요.
너무 잘 그린다는 평을 받지만 생긴 외모와 다르게 그림은 너무 고왔지요.
그래서 연필을 부러트리면서까지 힘을 주어 댓상을 하던 기억이 남니다.
난 남성보단 여성이 좋아요. 호모나 레즈미언이 아닌 음과 양의 조화를 최고의 이치로 여기는 사람이지요.
시인님의 글에 존경을 표할 때 즈음, 때맞춰 아름다운 여성미가 흐르는 시를 뵈올 때면... 감히 사랑보단
3이란 의미로 시인님을 존경합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 깨진다 하지요. 만약 남성미 가득찬 시인님의 아름다운 여성과 여성미 가득찬 저의 남성이
술자리를 하면 항아리, 장독대 깨지는 소리도 못들을 십성 합니다.^^*
많이도 울었지요. 많이도 남성스러울려고 연필 일부로 부러트리며 그림그렸지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타고난 심성, 시성인 것을...^^*
고운 글 인사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별자리에 대해서 시를쓰셨군요
미자르별.....플레이아데스[pleiades]성단[star cluster]
지구에서 45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 에위치한 유명한 산개성단
우리말로 좀생이별,,, 게르만민족사이에는 어미닭과 병아리,,,
그리스에서는 아틀라스의딸들,,서양에서는 seven sisters[7자매]
1, 마이아[Maia.타이게타[Taygeta] 케라에노[celeno] 아스테로페[Asterope]
알키오네[Alcyone] 엘렉트라[Alectra] 메로페[ Merope]그중에서 6개의별만
보이고 1개의별이 사라졌다는데 그가누인지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6개의별중에서 혹시 이월란 시인님도 그중에 어느한별을 사랑하고 계시지 아니한가요?
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고 별자리도 공부하고갑니다,,,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자르별!
창변에 꽃 한 송이 피워내는
꿈꾸는 외딴 섬
아름다운 섬에 잡시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자르별 푸르른 날, 저도 아내와 함께 오손 도손 달빛 받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유타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고운 시를 보니
이전에 저가 쓴 시구절이
떠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그대에게 영원한 알 범
이재는 미리내 건느지 않는
보통의 가시버시여라.>
구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이 흐르는 하늘을 따라가면 별과 속삭이는 님이 있겠지요.
아름다운 속삭임을 들어보며 살짝 미소지어봅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것을 찾아 노력하시는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미자르별은 밤마다 이시인님 가슴에 뜨지요
새해에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