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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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필 무렵
尹 淇 泰
해마다 유월 초순 이맘때면
밤꽃이 핀다.
이효석 시인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난다.
메밀꽃 보다는 화려 하지는 않지만
밤꽃 향기는 봄에 피는 꽃들의
향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좋다,
진하고 그윽한 향기가 실바람 타고
몇 십 리 밖에 있는 꿀벌 손님을
모셔다가 벌꿀 잔치를 벌리 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하지만 연분은
따로 있지 않은가.
꿀벌 손님들은 꿀을 모우기 위해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열심히 꽃가루 받이를 하고 있다.
내 년 이맘 때도 많은 꿀을 따기 위한
꿀벌만의 삶의 방식 이겠지.
봄에 피는 꽃들 마냥 화려 하거나
우선은 남이 알아 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몽골몽골 한 알밤을
우리에게 한 껏 안겨 주겠지.
2008년6월8일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尹 淇 泰
해마다 유월 초순 이맘때면
밤꽃이 핀다.
이효석 시인님의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난다.
메밀꽃 보다는 화려 하지는 않지만
밤꽃 향기는 봄에 피는 꽃들의
향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좋다,
진하고 그윽한 향기가 실바람 타고
몇 십 리 밖에 있는 꿀벌 손님을
모셔다가 벌꿀 잔치를 벌리 고 있다.
호박꽃도 꽃이라고 하지만 연분은
따로 있지 않은가.
꿀벌 손님들은 꿀을 모우기 위해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며
열심히 꽃가루 받이를 하고 있다.
내 년 이맘 때도 많은 꿀을 따기 위한
꿀벌만의 삶의 방식 이겠지.
봄에 피는 꽃들 마냥 화려 하거나
우선은 남이 알아 주지는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몽골몽골 한 알밤을
우리에게 한 껏 안겨 주겠지.
2008년6월8일 밤꽃 향기를 맡으면서.
추천3
댓글목록
박홍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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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빈여백에 들어와 보면 윤시인님의 글이 많이 실려 있더군요" 답은 일일이 하지 않지만 실려있는 작품은 모아서 한꺼번에 잘 읽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것 중에 건강이 보배라고 하지요. 마음이 넉넉한 나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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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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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밤꽃 자금 흐드러게 지게피엇더군요
카키한 냄새가 마냥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