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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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인생
시루에 담겨
그늘진곳에서
수도승처럼
생명을 지켜내는 너!
가늘어 초라해도
한 방울도 품지 않고
하늘을 넘보지 않고
아래로 키가 큰다.
사치스럽지도
좋은 가풍도 아닌데도
물 하나로 연명하는
네 삶이 부럽다.
서서 키가 큰다
발을 뻗는다
거꾸로 볼줄 아는
널 닮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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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분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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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여송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허기지고 목마른 우리네 삶이 콩나물 처럼 물하나로 모든거 해결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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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가지 물에 나날이 생명을 키우는 식물
자연의 은덕으로 인간은 살아가지만
모두 자신만 잘났다고 아우성이니 콩나물의 성장을 깨우쳐야 할 것 같네요...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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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콩나물시루안 만도 못한 세상사
갈수록 세상을 꺼꾸로 보아야 제대로 보일때가 종종 있지요
탁여송 시인님! 환절기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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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콩나물인생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꾸벅^^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시인님,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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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머리에 미사포를 쓰고 고개숙인 한 신자의
그림자를 보는듯 엄숙하고 겸손함을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