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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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53회 작성일 2010-08-10 19:59본문
꿈속이라도
소정 변 정임
바람막이 해주던
산 밑 정든 집은
이불 속 같았고
칡넝쿨 한 짐에
등 긁어 주며
실한 녀석 만들었지
우전牛廛서도
육남매 잘 되기를
손꼽았을 터
오늘 밤엔 아버지와
옥수수 밭에서
반딧불 한 움큼 잡고 싶어라
------------------------
우전牛廛: 소를 팔 고 사는 시장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며
소정 변 정임
바람막이 해주던
산 밑 정든 집은
이불 속 같았고
칡넝쿨 한 짐에
등 긁어 주며
실한 녀석 만들었지
우전牛廛서도
육남매 잘 되기를
손꼽았을 터
오늘 밤엔 아버지와
옥수수 밭에서
반딧불 한 움큼 잡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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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牛廛: 소를 팔 고 사는 시장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며
추천11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소전에서
길르던 소 한마리 팔아서 애들 입학금 대어주시는 애틋한 사랑,
아버지의 무던한 심정 태산같은 아버지!
부데 쾨유하시어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을 유지했던 그때의 아버지 모습..!!
반딧불이의 섬광이 그때의 추억을 밝혀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에 그리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눈물겹네요.
나이들어 느끼는 부모에 대한 연민은 더욱
의미가 깊지요. 꿈꾸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 지시기를...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덕하신 아버님의 모습에
가슴 저미는 훌륭한 詩
감명 받고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