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74회 작성일 2013-05-05 03:11

본문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 끝자락
처녀의 속옷 같은 첫눈이 내린다.
 
불혹을 넘겼음에도
첫눈이라는 어감에 속아
젊음의 거리에 족적을 남겨야하는
어떤 당위성이라도 발견한 듯
눈밭의 강아지가 되어
몸에서 휘파람소리를 낸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향촌동 대리점
오픈 기념 사은품 증정 행사라는
살아 움직이는 글씨가
화장발보다 독한 조명발로 유혹하고
바람인형 사이에서
앳된 얼굴 숨기지 못하는
내레이터모델이 빨간 스커트
첫눈보다 하얀 민소매셔츠를 입고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의 끝자락
아기 속살 같은 첫눈이 내리는 날
마이크에 리듬감 있는 목소리를 장착하자
한 트럭분의 추위를 뚫고
춤이 발사된다
타당 타다당 사그락 사그락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9
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댓글+ 11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1 2011-06-15 0
268
보이스피싱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7 2011-10-18 0
267
가방을 버리며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9 2011-08-08 0
266
명자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1 2023-03-20 0
265
기억을 잃은 아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2012-02-20 0
264
할머니의 유모차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0 2011-10-18 0
263
마지막 길 비 내리다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2010-11-26 12
262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길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2013-11-24 0
261
칼랑코에 분갈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13-06-10 0
260
휴대폰 단축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4 2012-02-29 0
259
추적 검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0 2012-01-26 0
258
김치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2011-10-11 0
257
전셋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 2012-02-23 0
256
태풍 부는 날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11-08-08 0
255
청소부 김 씨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1-06-13 0
254
낙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2012-02-23 0
253
글을 쓴다는 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2012-02-21 0
252
봄에 대한 새로운 정의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2012-02-29 0
251
밤 9시 근린공원에서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2011-04-26 0
250
열대야 공원에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0 2011-06-15 0
249
교과교실 컴퓨터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2011-04-26 0
248
잠든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2012-02-21 0
247
팔팔의 두 얼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2013-11-20 0
246
화장장에서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2016-11-17 0
245
겨울 와온에서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7-02-02 0
244
봄날은 온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23-10-20 0
243
구두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11-06-13 0
242
장미공원에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12-06-18 0
241
나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11-06-13 0
240
봄을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2012-02-20 0
239
칼국수를 꿈꾸며 댓글+ 8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 2010-11-19 9
238
71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13-04-14 0
237
시간 저장고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2015-05-28 0
236
슬픈 비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12-06-18 0
235
큰개불알풀꽃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2013-04-14 0
234
밤 운동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2010-08-09 16
233
봄은 아직도 후진 중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 2011-02-23 0
232
숯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2012-06-18 0
열람중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 2013-05-05 0
230
가을 숨지다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1 2010-11-19 1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