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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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009-09-15 19:37본문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글/ 김민철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4월의 창 밖
파릇파릇 새순의 계절
겁없이 산 젊은 날의 열정
하늘거리는 연록잎이 탐스럽다
교태스런 여인의 유혹
마른침이 목구멍을 타고 내린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단지 가까운 이보다
조금 잘 되려 할 뿐인 걸
붉기도 전에 떨어진 잎사귀
아쉬움의 옅은 미열은
여름내내
심한 열풍을 내 뿜고
가을 하늘에
습작화가의 설익은 화판
황금 들판에 내린 참새 떼의 낙서
흐르는 개여울에 앉아
물소리에 빠져 바람을 부른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흘러 갔으리라 그렇게...
흘러 가리라 또 그렇게 ......
거품 겨우며 흐르는
역류의 흐느낌에 띄워
나를 놓아 너를 보낸다.
글/ 김민철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4월의 창 밖
파릇파릇 새순의 계절
겁없이 산 젊은 날의 열정
하늘거리는 연록잎이 탐스럽다
교태스런 여인의 유혹
마른침이 목구멍을 타고 내린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단지 가까운 이보다
조금 잘 되려 할 뿐인 걸
붉기도 전에 떨어진 잎사귀
아쉬움의 옅은 미열은
여름내내
심한 열풍을 내 뿜고
가을 하늘에
습작화가의 설익은 화판
황금 들판에 내린 참새 떼의 낙서
흐르는 개여울에 앉아
물소리에 빠져 바람을 부른다.
누군들
자기 인생이 마음에 들까
흘러 갔으리라 그렇게...
흘러 가리라 또 그렇게 ......
거품 겨우며 흐르는
역류의 흐느낌에 띄워
나를 놓아 너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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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젊음은 정말 겁이 없었지요
젊음은 용기였습니다
이제 늙으막에 용기도 줄어 들고 겁도 많이 나네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애절한 시향이 지난날을 뒤돌아보게 하는
마력에 빠지는듯 흠짓 놀라게 되는군요.
삶의 우여곡절속에 앞만보고 달려와보니 이젠 황혼의
노을속에 잠들고 싶네요. 건필하시고 항상 좋은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