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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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병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2021-03-17 22:26본문
<봄날에> 동매 전병화
봄날 화창한데
건들건들 바람 불어
신발 끈 조여 매고
무임승차 지하철 제쳐둔 채
걸어서 삼십 분 삼천 보 걸으면
부산에 구포시장 있다.
좌판대에 멍게 해삼 배를 갈라
잔인한 봄날에 할복 타살하고
멍게 해삼 내가 죽어
이기심 많은 너의 혀끝 희롱하지만
누구 하나 슬퍼하는 이 없네
걸어서 비틀비틀
술 취해 돌아오는 길에
두꺼비길 개구리길 닦고 있어
역군 여러분 수고가 많소!
아! 위선자들의 선행이여!
선거일이 가까워져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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