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중 독- 취 한다는 것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45회 작성일 2009-12-10 14:07

본문

중 독-  취 한다는 것에 대하여

안개처럼 덮은 연기
남은 술 한 잔에 취해
네모 난 방에서 담배를 배웠다.
연기를 내 뱉을 때
내 삶의 찌든 폐부의 호흡을
남몰래 내 뱉았다.
길을 잃은 연기들이
서로를 감싸 안고 헝클어질 때
나는 세상을 조금 알았다.
나를 닮은 아들이 나를 본다.
담배를 끊으란다.
그러면 오래 산단다.
아들아
내 담배를 피우는 것은
세상에 취하기 위함이고
취하다 보면
술에 취하고
세상도 취한다는 걸
아주 먼 훗날 알겠지
그렇게
익숙한 것들에 취하다 보면
그것들 때문에
버려야 한다는 것도 알겠지.
우리가 사는 세상
중독된 세상이 아니겠니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해
담배 연기처럼 헝클어지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거다.
가끔은
그 연기가 그리워지면
아마 잘은 몰라도
그리운 사람에 담배처럼
취하는 중 일거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드님은 아빠의 건강을 우선시 할것 같아요....시는 탄생되었는데. ... 부모는 자식의 울타리가 되도록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되어야해요. 아드님 말도 들어 주셨으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약속하면서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세상 취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그러나 답배에는 취하지 마세요.
의사한테 엘로우 카드 받았어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1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3
강아지의 하루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0 2010-07-19 20
112
내소사 가는 길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0 2010-08-22 18
111
날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3 2010-08-22 14
110
지하철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2010-11-04 12
10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9-11-03 10
108
원 (圓) 의 귀환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2009-03-26 9
107
산사의 가을 댓글+ 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2009-09-02 8
10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09-05-23 8
10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08-12-18 8
104
진눈개비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2010-11-04 8
10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2011-01-15 8
102
초 대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2009-11-24 8
10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9-02-20 7
100
당신들의 천국 댓글+ 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9-01-15 7
9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8-12-15 6
98
바람이 달린다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8-12-20 6
열람중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2009-12-10 5
9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9-05-17 5
95
또 다른 감옥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2010-04-02 5
94
그림자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2010-01-20 5
93
5월 속으로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2010-05-19 5
92
상 자 댓글+ 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2009-10-19 5
91
송광사에 가서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09-10-21 5
90
겨울 바람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9-11-05 5
89
밤 비 소 리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9-05-13 5
8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2009-12-04 5
87
이제야 알았다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09-12-08 5
86
풍뎅이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10-03-21 5
85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2009-02-20 4
8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09-03-21 4
83
오동도에 가면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2009-02-26 4
82
뮤직박스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2009-08-26 4
81
파란 지붕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9-12-20 4
80
조 율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10-04-27 4
79
자필서명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9-12-31 4
7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10-05-12 4
77
겨 울 밤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2010-01-12 4
76
동화만들기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09-09-29 4
75
초 저 녁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10-01-20 4
74
하 루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9-10-18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