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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룬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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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86회 작성일 2005-10-26 18:51

본문

rosek0611_1075120727_1.jpg


잠 못 이룬 밤에 / 강현태


세 시간 남짓이 잤을까
깨어나 눈 비비고 바라다본
벽시계의 시침(時針)은
아직도 축시(丑時)를 가리키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나를 잠 못 들게 하였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아쉽고 
극한 열패감(劣敗感)마저 드는
지난 삶의 발자취

지나온 반백(半百)의 생(生)이
이 밤 수유(須臾)로 꾸었던 꿈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남은 여정(旅程)의 삶만은
어두운 뒤안길에서 달려나와
순한 풀잎처럼 때묻지 않은 모습으로
새로운 희망 품어 살고 싶다
진정 사람다움으로 참뜻 안고 살고 싶다

쉴 줄 모르고 자꾸 흐르기만 하는 시간,
어느새 새벽이 희읍스름히 다가오고 있다


* 축시(丑時): 십이시의 둘째 시(오전 1-3시)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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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지않아 새벽 닭이 울텐데 아직  잠못들고 어둠속에 잠깐 꾼 꿈보다 더 짧고 더 빨리 지나가버린 반생의 시간들이 우울한 멜로디를 타고 가슴을 적시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2의 인생을 위해 옷매무새 고쳐 일어서 한 걸음씩 걸어야죠. 시간타래가 다 풀릴때까지...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사람다움으로 참뜻 안고 살고 싶다-
저에게도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살아야 겠습니다. 차가운 쇠가 손에서 부드러움으로 느껴질 때 까지 말입니다.
많은 의미를 느끼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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