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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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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95회 작성일 2005-10-16 14:23

본문





만남 / 강현태


그리움이란 숱한 고개를 넘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제 내 마음은
오랜 목마름에 단비를 맞아 생기로운 풀잎처럼
혼자임을 느낄 때 죽순처럼 솟아오른
외로움의 병이 끝나고 삶의 의지가 솟구칩니다

당신의 상냥스런 눈빛이
찌든 삶에 바다 물결만큼 굵게 패인
내 얼굴을 반겨 맞아주고
당신의 거룩한 손이
내 메마른 손등을 쓰다듬어 주는 그 순간은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값지고
순결한 삶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있어
아름답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
당신과의 만남은
떠나가고 사라지는 순간이기보다는
내 마음속 깊이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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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깊은 상처 보담아 줄 수 있는 만남처럼 아름다운 만남은 없는 것 같아요. 글에 쉬어 갑니다. 음악두 너무 좋아요. 건 필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림의 만남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인연이란 참 오묘한것 같습니다.
만남의 깊이를 되새기며 글에 머물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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