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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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036회 작성일 2006-03-06 23:42본문
어른의 사과
사과 중에 유달리 향이 나는 사과가 있다
그것은 내가 얼마나 코를 킁킁 하는가에 있다
사과 중에 유달리 빨간 사과가 있다
유달리 운이 좋은 것이다
향이 많이 나고 유달리 빨간 사과를 만나기는 힘들다
그것은 내가 얼마나 코를 킁킁 해야 하는 것과
유달리 운이 좋은 날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게으름병이다.
게으름병을 없애지 못하는 한 나는
그 사과를 만나기 힘들다
어린 유년에 생각 없이
빨간 사과든 멍든 사과든
단맛이면 좋아 하든
그때가 그립다
나이가 든 만큼
그만큼 사과 하나 두고 복잡 하다
어른의 사과와 유년의 사과의 맛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많게하는 글이군요,
부지런하라/
그러면 ..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깨우치고 갑니다,,
좋은글 주셔 고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글까지 주신 발행인님..
화이팅,,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앗! 손갑식 시인님~~ 감사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위의 사진은 이번 시사전에 초빙된 원로문인 박효석 시인님 작품 [오래된 사과]에 맞는 사진을 구하다, 구하지 못해. 어제 냉장고에 있는 사과를 꺼내 직접 찍었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라 하면 풍기 사과가 제일 맛있어요.
그런데 저 사과는 어디 사과인가요 ^8^
맛있게 생겼네요.
어린 시절엔 제삿 날 밖에 못 먹었는데...
먹지도 못하고 침만 삼키고 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가 많으실텐데 사과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유년때
무심히 받아 먹은 사과는
그저 맛있었는데
이제는 달콤하고 숙성된 사과를 찾아서
무한한 발돋음을 해야겠지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
순수함이 그리우셨나봅니다.
마음이라도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시사문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숙의 차이겠지요.... 그것이 아름다움이라 생각이 드네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 하나 고를때
그렇게 까탈스럽게 고르시나요.
그냥 다 같겠지하고 전 골라요.
가끔은 고른다고 고른게
더 시원찮은게 있는것 같아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
참 좋아하는 과일 어여쁜 과일 빨간 빛이 아름다운,
아름다운 시인님의 마음을 뵙듯,...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원숭이라서 그런지
사과 라면 다 좋아해요
특히 아침이면 사과 하나 먹고
아침을 먹죠......침이 꿀꺽 넘어가는 깔고은 사과 감사드립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무척 많이 하게 하는 글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신중하다 보면 그 만큼의 기회도 적어지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손발행인님.
사람의 마음이란 배 고플 때 생각과 배 부른 후 생각이 틀리니... ^^
언제나 배 고픈 삶이 참 삶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