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구마 두 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57회 작성일 2005-11-04 22:12

본문

고구마 두 개

묵혜 오형록


언덕을 치달리면
등에 춤추는 책 보따리
소나무 아래 숨 고를 때
대나무 숲 사이
반기는 우리 초가지붕

돌담길 따라 들어서면
꼬리치는 바둑이
구멍 난 창문으로 손을 내밀어
숟가락을 뽑고 문을 열면
꼬르륵꼬르륵
그새 못 참는 뱃속의 알거지

아랫목 이불을 들치니
오늘도 점심은
그릇에 고구마 두 개씩
어느 것이 클까
이것저것 만지작거린다

빨간 껍질을 벗길 때
쉴새 없이 흘러
눈동자에 맺힌 이슬
노란 속살 한입한입
꿀꺽꿀꺽 천하를 얻는다

오늘은 내가 일등
입가에 어리는 미소
껍질마저 털어 넣고 오물오물
마시는 동치미 국
천하제일이 아니던가
추천1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형록 시인님의 글에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마치 빛바랜 옛 추억의 파노라마 같아요.
고운글 감사합니다. 미소 머금고 갑니다. *^_____^*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가 구수 합니다. 전원에서 이 시어를 서울 생활에 도시와 빌딩에 있는 저로서는 전혀 꿈꾸지 못합니다. 좋은 작품 감사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5
상가의 상현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2006-01-25 35
74
어머님 댓글+ 1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2005-12-07 34
73
영원을 향하여 댓글+ 10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2006-02-07 33
72
늘 통하는 사람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6-01-02 21
71
새로운 아침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2005-11-30 21
70
오작교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2005-08-25 20
69
갑오징어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2006-01-13 19
68
꼭 잡은 손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5 2005-10-13 18
6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2006-01-18 18
6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5-12-03 17
65
시화호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05-09-15 15
64
섬진강 여정 댓글+ 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05-08-29 12
63
매화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6-03-30 12
62
이별연습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6-02-17 12
열람중
고구마 두 개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05-11-04 11
60
갯바위 공원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6-01-25 11
59
마음의 안식처 댓글+ 1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6-02-13 11
58
과열된 자동차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5-12-04 10
57
♧황금알♧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2005-08-16 10
56
어느 날 아침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5-12-05 10
55
영혼의 길목 댓글+ 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06-02-26 10
54
오늘 하루도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05-11-18 10
53
거북선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06-02-07 10
52
그날을 향하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05-12-24 10
51
늘 통하는 사람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05-10-09 10
50
가을 서정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05-10-13 10
49
낙엽 지던 밤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05-11-18 9
48
옥수수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06-04-10 9
4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2005-10-03 9
4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5-12-06 8
4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5-11-13 8
44
멀미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5-09-12 8
4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5-11-26 8
4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6-02-11 8
41
한 번 더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06-02-22 7
40
첫눈과 눈물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5-12-06 7
39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6-02-26 7
38
화이트데이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06-03-14 7
37
만리향 당신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6-02-09 7
3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5-12-03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