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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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552회 작성일 2005-12-03 19:53본문
갈 곳 잃은 마음
묵혜 오형록
쿵 쿵 쿵 요란한 심장
먼 하늘만 바라보다
초점 잃은 눈동자
긴 한숨으로 소일한 하루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니
속절없이 흔들리네
바스락바스락 절규하는 낙엽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산천 초목도 울고
초연한 마음으로 맞이한 눈보라
너를 안고 한없이 깊은 꿈길 걸으면
쓰리고 아픈 상처에 새살이 돋을까
웅크린 가슴에도 봄날은 올까
가도가도 첩첩산중
바람소리만 요란했던 하루
아랑곳없이
양지바른 바위 아래 노래하는 새
흔들리던 마음에 닻을 내리고
구구절절 가슴 다독여
기나긴 겨울 함께 인내하면
기어이 기다렸던 그날이 올까
오늘도 요란한 갈바람에
내 마음 갈 곳을 잊었다.
2005. 11.21.
묵혜 오형록
쿵 쿵 쿵 요란한 심장
먼 하늘만 바라보다
초점 잃은 눈동자
긴 한숨으로 소일한 하루
앙상한 가지만 덩그러니
속절없이 흔들리네
바스락바스락 절규하는 낙엽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산천 초목도 울고
초연한 마음으로 맞이한 눈보라
너를 안고 한없이 깊은 꿈길 걸으면
쓰리고 아픈 상처에 새살이 돋을까
웅크린 가슴에도 봄날은 올까
가도가도 첩첩산중
바람소리만 요란했던 하루
아랑곳없이
양지바른 바위 아래 노래하는 새
흔들리던 마음에 닻을 내리고
구구절절 가슴 다독여
기나긴 겨울 함께 인내하면
기어이 기다렸던 그날이 올까
오늘도 요란한 갈바람에
내 마음 갈 곳을 잊었다.
2005. 11.21.
추천17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시심에 계절은 그저 속절이 없습니다
주일 행복하소서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